- 发布日期:2021-4-1 10:55:25
- 发布人:료녕신문
료심지역 우리 겨레 혁명렬사 사적발굴에 진력
[본사소식 김연혜 기자] 심양소재 료동항전연구센터(辽东抗战研究中心)가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 경축활동을 정식으로 가동했다.
료동항전연구센터는 중국근대사사료학학회 산하 단체로 여러 분야의 력사 연구자,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더욱 넓고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홍색문화를 전승하고 항일정신을 고양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 12월에 설립됐다.
3월 27일, 장홍군 료동항전연구센터 주임을 비롯한 일행은 만주성위옛터, 봉천기독교청년회옛터, 조선의용군오가황회의회지유적지를 답사했다.
리모델링을 거쳐 지난해 7월 1일 정식 개관한 만주성위옛터기념관의 ‘중공만주성위력사진렬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맞았다. 중공만주성위 개황, 중공만주성위 령도하의 동북인민의 가렬처절했던 항쟁사를 도편과 유물로 전시했는데 그가운데 리홍광, 리동광, 한락연 등 우리 겨레 항일영웅들의 모습이 눈에 안겨와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긍지감이 부풀어올랐다. 일행은 “우리 후대들이 이곳을 방문해 홍색문화에 대한 리해를 깊이 할 필요가 있다”, “홍색문화를 전승, 보존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일”이라며 소감을 터놓았다.
이어 일행은 심하구 조양가 151-1번지에 위치한 봉천기독교청년회옛터로 향했다. 이곳은 중국전통문화 교육을 제창, 견지하고 ‘일본제품을 배척하는’ 애국운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걸출한 정치활동가, 인민예술가로 불리는 한락연은 일찍 당의 파견으로 봉천에서 봉천미술학교를 꾸리면서 당지부 건립을 준비할 시기 봉천기독교청년회에 와서 애국청년들에게 혁명의 도리를 깨우쳐주기도 했다.
일행은 도심에서 20키로 떨어져있는 우홍구조선족오가황소학교에 자리잡고 있는 조선의용군오가황회의회지(朝鲜义勇军吴家荒会议会址) 비석도 찾았다. 휴일도 마다하고 백기송 교장이 일행을 맞아주었다. 소개에 따르면 이 회의회지비석은 2007년 조선족 로전사들과 부분 조선족유지들이 심양해방 60주년을 기념하여 조선의용군의 투쟁정신을 기리고, 홍색문화를 전승하기 위해 자금을 모아 세운 것이다. 중국조선민족사학회는 이곳을 애국주의교육기지로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정부측의 공식인정을 받지 못한 유감을 안고 있다.
료동항전연구센터 관계자는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을 맞으며 혁명유적지 답사와 연구를 통해 료동항전사적 발굴과 연구, 특히는 료심지역 우리 겨레 혁명렬사의 사적발굴 등으로 홍색문화 전승과 항일정신 고양에 힘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