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发布日期:2021-11-2 11:08:11
- 发布人:료녕신문
10월 17일,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의 주최로 제8회 대련시조선족산수연잔치가 대련부용국제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80세 이상 로인 16명이 산수연잔치에 초대되여 행복하고 즐거운 팔순잔치를 가졌다. 로인의 가족들과 친인척 그리고 각계 조선족인사 200여명이 축복의 마음을 안고 행사에 참가했다. 대련시조선족학교와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대련연변상회, 연변대학 대련학우회, 영길조일중 대련학우회 등 사회단체에서 따뜻한 정을 담은 후원을 보내주었다.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은 화사하고 흥겨운 잔치 분위기가 물씬했다. <오래오래 앉으세요> 노래 속에서 로인들이 래빈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풍성하게 차려진 만복상으로 입장하는 것으로 산수연잔치 막이 열렸다.
황호철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 관장과 리종윤 대련시조선족학교 교장이 로인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헌주헌례식이 시작됐다. 로인들의 리력과 사진을 동영상에 담아 방영한 후 가족과 래빈들이 차례대로 로인들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술잔을 올리고 큰절로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6개월 되는 귀여운 애기도 엄마 품에 안겨 증조부와 증조모에게 인사를 올리는 화목한 가족의 모습에 로인들은 감격에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축하공연은 잔치의 흥겨운 분위기를 북돋아주었다. 경쾌한 부채춤, 흥겨운 민요, 신명난 새납 등 우리 가락과 선률에 모두 함께 덩실덩실 춤을 추었고 한 로인은 반주없이 즉흥으로 <백세인생>이란 노래를 기운차게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로인들은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오면서 오늘의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어 중국공산당과 나라에 감사하다. 또 이렇게 잔치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며 감격해했다.
자녀들은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단체로 산수연잔치를 베풀어주어 너무 고맙고 가족에서 하는 것보다 더 뜻깊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문화가 세세대대로 전승되도록 자녀들에게 많이 가르치겠다”고 표시했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과 대련시 각 조선족단체 그리고 조선족동포들은 우리의 전통효문화를 계승하고 그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한마음이 되여 다양한 행사들을 추진하며 행복하고 아름다운 민족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