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发布日期:2021-11-2 11:10:24
- 发布人:료녕신문
단동시조선족련합회 애심분회가 선천성 간질을 앓고 있는 문씨를 도와온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
일전 김송길, 우영학은 애심분회에 걸려온 "제발 도와주세요. 딸애가 심한 다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요"란 전화를 받고 급히 찾아가 환자를 병원으로 호송했다. 그들은 다리가 불편한 문씨를 업고 검사와 진료를 마친 뒤 진료비, 약물비용도 대신 지불했다.
검사를 모두 마쳤지만 김송길과 우영학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문씨의 건강이 전보다 나빠져 걱정입니다. 사각지대에 놓인 이 모녀를 더 많은 애심인사들이 도와주었으면 합니다"라는 바램을 전했다.
1972년에 태여난 문씨는 선천성 간질 때문에 40년 넘게 약물에 의지해 살아왔다. 1985년, 문씨의 부모는 딸애의 병치료를 위해 흑룡강 수화에서 료녕 단동으로 이사했다. 아버지는 공장을 꾸렸지만 기업파산 등의 충격으로 뇌출혈로 쓰러졌으며 9년 동안 병상에 누워있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어머니는 남편과 딸의 병간호에만 매달려왔다. "하루에도 경련이 여러번 찾아오는데, 한번 발작하면 딸도 나도 진이 다 빠져요."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다.
현재 모녀는 단동시 진흥구 화원촌 산기슭 아래의 단층집(平房)에서 매달 100원의 임대료로 세방살이를 하고 있다. 호적문제로 모녀는 주민최저생활보장, 특곤인원구조공양 등의 규정에 해당되지 않아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료녕성한마음애심기금회, 단동시조선족련합회 애심분회, 기독교회 등 애심인사들의 후원으로 어렵게 생활해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문씨의 건강까지 점점 나빠져 병원비에 약비, 생활비, 임대료 등을 감당하기엔 력부족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