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发布日期:2022-3-24 13:42:48
- 发布人:료녕신문
3월 12일, 대련옹달샘배움터 고신원구분교 교사진들이 오붓하게 모여 도시락미팅을 가졌다.
옹달샘배움터는 코로나 정세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말 교육을 위해 힘을 모으고 우리 문화를 전승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무려 54명 아이들이 신입생으로 편입되면서 옹달샘배움터 창설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에 예정대로 3교시 수업을 끝내고 단란하게 모여앉은 교사들… 도란도란 웃음꽃 속에서 맛나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일정대로 2022년 봄학기 월간 교사미팅을 시작했다. 이번 학기 첫번째로 되는 교사미팅이다. 김은희 부교장은 총 16주로 구성된 이번 학기의 계획일정을 소개해주었다. 더불어 이번 학기 대외적으로 진행하게 될 체험행사, 문화골든벨 및 체육대회, 이야기대회 등에 관련해서도 적극적인 토론을 해줄 것을 제의했다.
이어서 이번 학기 교사진에 새로 가입한 허문자, 양주화, 차민정의 간단한 자기소개가 있었다. 허문자의 학교 교사 경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양주화와 차민정 두 청년의 당찬 모습도 교사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었다.
또한 지난 학기부터 교사 양성 및 수업 표준화 부분을 책임지게 된 최미숙이 지난 2021년 가을학기 1차 교사양성프로그램 관련 총화 및 2022년 봄학기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그는 “해당 프로그램은 여러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자원공유가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게 지원하여 모든 선생님들이 좀 더 편하고 효률적으로 통일된 수업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온라인 교사자격 인증, 3개 분교간의 견학, 각 반급간의 견학 및 피드백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선생님들이 좀 더 자신감있게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글을 전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교사양성프로그램 계획에 이어 한춘매 총무가 이번 학기 신입생 모집 관련 과정에 부닥쳤던 난점들과 해결 상황을 공유해주었다. 그는 “올해 고신원구분교 신입생이 급격히 늘어난 데 비해 교사력량이 너무 부족하다. 아이들을 래년에 미뤄서 입학시키거나 다른 분교로 이전시켜야겠다는 방안까지 나왔을 정도로 초반에 교사부족난을 많이 겪었다”고 전하면서 “3명 신입교사 가입으로 교사부족난이 해결되여 고신원구분교의 54명 신입생들이 적령기에 우리글을 배울 수 있게 되였다”고 했다.
미팅 마감으로 직장 사정 때문에 앞으로 봉사활동을 함께할 수 없게 된 리금란에게 지난 2년간의 로고와 감사함을 담아 김은희 부교장이 봉사상을 수여했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대련옹달샘배움터 김향문 교장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어디에서든 빛이 난다”고 하면서 리금란이 앞으로도 만사에 승승장구할 것을 기원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넓은 공간에서 뛰놀며 우리글을 배울 수 있는 데는 옹달샘을 이끌어주시는 경영진, 리사진, 사회 각 단체의 지원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선생님들의 로고와 갈라놓을 수 없다”며 옹달샘이 마르지 않고 늘 퐁퐁 솟는 샘으로, 그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봉사단체로 오래오래 남을 수 있도록 이끌어나갈 것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