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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FTIS서 공개된 ‘블랙 테크놀로지', 기상 분야 활약 선보여
  • 发布日期:2022-9-20 11:17:13
  • 发布人:료녕신문

기후 변화는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심각한 도전 중 하나다. 최근 북경에서 폐막한 '2022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는 로봇 강아지, 기상 레이더 등의 기상 장비가 공개되면서 '블랙 테크놀로지'가 기상 분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ULD3000'이라 불리는 로봇 강아지는 최저 영하 40도, 최고 80도의 환경에서 기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다. 로봇 강아지는 잘 설계된 무인 육지 탐지기로서 사람을 대신해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고 다양한 극한 날씨에서 기상 관련 자료를 수집할 수 있다. 로봇 강아지는 온도·습도·기압·풍속·풍향·일사량·미립자 등의 기상 관측 요소를 측정하고 이동 중 바람의 속도와 방향을 측정할 수 있다.


'2022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 전시 중인 로봇 강아지. (중국기상서비스협회 제공)


그렇다면 기상 관측이 어려운 '일부 지역'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CIFTIS에서는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완전히 갖고 있는 위상 배열 기상 레이더가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전시 구역 직원에 따르면 이 레이더는 전통 기상 레이더의 전 공역 스캔 시간을 6분에서 30초로 단축하고 해상도를 1㎞에서 30m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지구 공학 분야에서 기상 조절은 가뭄 및 수해 방지, 산불 진화 등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CIFTIS에 전시된 '신저우(新舟) 60 기상 항공기'는 중국 국내 기상 조절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중항시페이(中航西飛)민용기유한책임공사 관계자는 해당 모델의 항공기 4대가 중국기상국에 인도됐으며 차갑거나 따뜻한 구름을 만들어 비를 생성 또는 소멸시키고 복잡한 기상 과학을 탐측하는 등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기상학은 날씨 예보에만 국한하지 않고 각 업계에 녹아들어 저탄소 발전을 과학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국내 최초로 지식재산권을 독자적으로 확보한 태풍 재해 모델 및 태풍 실시간 피해 평가 플랫폼인 '펑옌(風眼)'은 기상학을 금융 환경에 적용한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태풍 재해 모델은 ▷재해 보험 상품 개발 ▷요율 결정 ▷청구 대응 ▷리스크 누적 관리 및 재보험 방안 설계 등을 지원할 수 있다. 또 응용 환경을 기반으로 정부나 산업계에 종합적인 해결 방안과 맞춤형 재난 방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022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 전시된 신저우(新舟) 60 기상 항공기 모형. (중국기상서비스협회 제공)


올해 CIFTIS에서 페테리 탈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화상 연설을 통해 "지구의 온도가 올라갈 때마다 극한의 기상 상황 발생 빈도와 강도가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도 변화를 잘 이해하기 위해 중국 중앙기상대와 다롄(大連)상품거래소는 공동으로 '온도 지수'를 연구 개발하고 이번 CIFTIS에서 공개했다. 이 지수는 북경·하얼빈(哈爾濱) 등 도시를 기준 도시로 선정하고 중앙기상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제한 것으로 대두·옥수수 등 중점 농작물의 성장 상황과 가격 변동 추세를 예측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향후 농가는 이 지수를 기반으로 수확 시즌의 생산량과 가격을 평가하고 생산 및 운영 계획과 리스크 관리 계획을 사전에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