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양 농촌마을, 디지털화와 특색 산업으로 재탄생
- 发布日期:2022-11-1 11:00:47
- 发布人:료녕신문
채소 재배가 이뤄지는 디지털공장, 커피숍과 미술관이 있는 마을, 특색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경지 등은 심양시에 위치한 마을들의 모습이다. 이곳에서는 농촌 활성화를 위해 마을 산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를 실현했다. 이를 바탕으로 불러들인 과학기술∙자본∙인력을 활용해 기존의 농촌에 디지털화∙예술화∙산업화를 입힌 뒤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디지털화를 입은 채소공장
심양 신민(新民)시 대민툰(大民屯)진에 위치한 특별한 '채소밭'으로 가기 위해서는 에어샤워실에서 소독을 거쳐야 한다. 우쪽에는 채광∙온도∙습도를 정밀하게 통제하는 자동화 설비가 갖춰져 있고 아래쪽에는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액을 공급하는 장치가 설치돼있다.
흰색 재배판에 고정된 시금치가 가지런히 심겨져 있고 그 옆에는 "모종 옮겨심기: 9월 27일, 수확 예정일: 10월 17일"의 내용이 적힌 카드가 꽂혀있다. 이렇게 디지털화 모니터링, 정밀화 재배를 갖춘 심양추실(秋实)농업과학기술발전그룹유한회사의 채소공장은 그야말로 과학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란빙(栾冰) 추실그룹 회장은 "이 공장의 면적은 5,000㎡에 달하고 공장 한쪽에 위치한 완전히 밀페된 공간에서는 인공조명으로 키우는 묘목 상자가 있다"며 "각 상자에서 묘목을 키우는 데 8일이 걸리고 한번에 3.45만개의 묘목을 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장 다른 편에 있는 2,300㎡에 이르는 '채소밭'에서는 한해에 18그루 잎채소의 련작이 가능하고 각종 잎채소의 년간 생산량이 60t에 달해 논밭 재배 생산성을 훌쩍 뛰여넘었다"고 덧붙였다.
년간 생산액이 400만원을 상회하는 이 디지털 채소공장에는 두명의 현지 농민이 지켜보는 것외에는 전부 디지털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다.
심양시 심북신구의 단가(单家)촌을 천천히 걷다보면 전통 민가와 현대 민박이 한데 섞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통 료리인 동북가마솥찜(铁锅炖)의 냄새가 솔솔 풍기는 식사시간이 되자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농촌 화실, 농가 서점, 스파 사우나에서는 차와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구비된 이곳은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농촌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단가촌에서 그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도몽(稻梦)마을'이 지난 국경절 련휴 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 '도몽마을'은 집중경영 방식을 도입했다. 즉 농민이 집을 전문 회사에 임대하면 회사에서는 집을 민박으로 리모델링한 뒤 마을의 산업을 바탕으로 민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단가촌의 관광업을 책임지고 있는 조애군 심양도몽공간여행문화산업유한회사의 사장은 "예전에 이곳은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마을이였지만, 지금은 이곳으로 돌아와 창업하는 젊은이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업이 인기를 모으자 마을의 문화 수준도 높아졌다. 2020년 '도몽마을' 사업을 통해 도몽미술관을 설립했다. 미술관을 관리하는 화가 왕인상(王仁祥)은 이곳을 찾는 동네 주민이 많아졌고 련휴 때마다 관광객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조사장은 "농촌 관광산업은 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어 인기가 '넘치게' 해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양시 법고현 수수하자(秀水河子)진 장강자촌에 위치한 고추재배지에는 고운 빛갈과 광택을 자랑하는 화초하늘고추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역 관계자는 "장강자촌의 기후와 지형은 화초하늘고추를 키우기에 적합해 이미 20여년 전부터 재배해오고 있다"며 "초창기 이 마을에서 3가구만 고추를 재배했지만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재배 면적이 계속 늘어나 고추산업은 이제 이 지역 농가 수익을 책임지는 효자"라고 설명했다.
장강자촌은 특색 자원을 바탕으로 우위 산업∙농작물에 포커스를 맞춰 관련 산업을 계속 키워왔다. 또 재배 농가를 위해 정기적으로 농업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특색 농산물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관계자는 "농촌 집단경제를 키우고 향후 재배 규모를 늘려 농민 수익 증대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화를 입은 채소공장
심양 신민(新民)시 대민툰(大民屯)진에 위치한 특별한 '채소밭'으로 가기 위해서는 에어샤워실에서 소독을 거쳐야 한다. 우쪽에는 채광∙온도∙습도를 정밀하게 통제하는 자동화 설비가 갖춰져 있고 아래쪽에는 식물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액을 공급하는 장치가 설치돼있다.
흰색 재배판에 고정된 시금치가 가지런히 심겨져 있고 그 옆에는 "모종 옮겨심기: 9월 27일, 수확 예정일: 10월 17일"의 내용이 적힌 카드가 꽂혀있다. 이렇게 디지털화 모니터링, 정밀화 재배를 갖춘 심양추실(秋实)농업과학기술발전그룹유한회사의 채소공장은 그야말로 과학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란빙(栾冰) 추실그룹 회장은 "이 공장의 면적은 5,000㎡에 달하고 공장 한쪽에 위치한 완전히 밀페된 공간에서는 인공조명으로 키우는 묘목 상자가 있다"며 "각 상자에서 묘목을 키우는 데 8일이 걸리고 한번에 3.45만개의 묘목을 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장 다른 편에 있는 2,300㎡에 이르는 '채소밭'에서는 한해에 18그루 잎채소의 련작이 가능하고 각종 잎채소의 년간 생산량이 60t에 달해 논밭 재배 생산성을 훌쩍 뛰여넘었다"고 덧붙였다.
년간 생산액이 400만원을 상회하는 이 디지털 채소공장에는 두명의 현지 농민이 지켜보는 것외에는 전부 디지털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다.
료녕의 '쌀주머니', '채소바구니'로 불리는 신민시는 최근 몇년간 투자유치를 통해 논밭에서 이뤄지던 농사를 비닐하우스로 옮겨와 지금의 디지털 채소공장을 만들어냈다. 이제 이 채소공장은 생산∙가공∙포장의 시스템을 모두 갖춘 농산물 생산기지로 거듭났다.
디지털화 채소공장 내부 전경. (사진/신화통신)
특색있는 마을로 관광객 유치심양시 심북신구의 단가(单家)촌을 천천히 걷다보면 전통 민가와 현대 민박이 한데 섞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통 료리인 동북가마솥찜(铁锅炖)의 냄새가 솔솔 풍기는 식사시간이 되자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농촌 화실, 농가 서점, 스파 사우나에서는 차와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구비된 이곳은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농촌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단가촌에서 그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도몽(稻梦)마을'이 지난 국경절 련휴 동안 큰 인기를 끌었다. '도몽마을'은 집중경영 방식을 도입했다. 즉 농민이 집을 전문 회사에 임대하면 회사에서는 집을 민박으로 리모델링한 뒤 마을의 산업을 바탕으로 민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단가촌의 관광업을 책임지고 있는 조애군 심양도몽공간여행문화산업유한회사의 사장은 "예전에 이곳은 아무 것도 없는 텅 빈 마을이였지만, 지금은 이곳으로 돌아와 창업하는 젊은이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업이 인기를 모으자 마을의 문화 수준도 높아졌다. 2020년 '도몽마을' 사업을 통해 도몽미술관을 설립했다. 미술관을 관리하는 화가 왕인상(王仁祥)은 이곳을 찾는 동네 주민이 많아졌고 련휴 때마다 관광객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조사장은 "농촌 관광산업은 산업의 '내실'을 다지고 마을을 '아름답게' 만들어 인기가 '넘치게' 해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객이 '도몽마을' 관광지를 거닐고 있다.
특색 농산물을 앞세운 마을심양시 법고현 수수하자(秀水河子)진 장강자촌에 위치한 고추재배지에는 고운 빛갈과 광택을 자랑하는 화초하늘고추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역 관계자는 "장강자촌의 기후와 지형은 화초하늘고추를 키우기에 적합해 이미 20여년 전부터 재배해오고 있다"며 "초창기 이 마을에서 3가구만 고추를 재배했지만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재배 면적이 계속 늘어나 고추산업은 이제 이 지역 농가 수익을 책임지는 효자"라고 설명했다.
장강자촌은 특색 자원을 바탕으로 우위 산업∙농작물에 포커스를 맞춰 관련 산업을 계속 키워왔다. 또 재배 농가를 위해 정기적으로 농업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특색 농산물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관계자는 "농촌 집단경제를 키우고 향후 재배 규모를 늘려 농민 수익 증대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