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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나가는 中 교잡벼, 글로벌 식량안보 힘 보탠다
  • 发布日期:2022-12-13 12:36:20
  • 发布人: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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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발한 교잡벼가 필리핀에서 재배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초겨울에 접어들자 안휘전은하이테크종자업회사내 종자가공센터에서 사업일군들이 교잡벼 종자를 포장하느라 분주하다. 12월 중순쯤 이 종자는 해운을 통해 파키스탄으로 운송돼 현지 식량 생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파키스탄으로 수출 잡종 벼 종자는 4500t을 넘어섰다"며 "고수률 품종의 생산량은 약 666.67㎡당 800㎏으로 현지 품종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파키스탄외에도 방글라데시·필리핀·앙골라 등 10여개 국에 교잡벼 종자를 수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세계 1위 식량 생산국이자 3위 식량 수출국이다. 중국의 종자 수출은 글로벌 식량안보 협력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벼 종자 및 재배 기술을 더 많은 국가에 보급해 전 세계 식량안보 보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는 최근 북경에서 열린 ‘교잡벼 해외원조 및 세계식량안보' 국제 포럼에서 논벼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식량 위기를 해결하고 식량 안전을 보장하며 빈곤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의 교잡벼는 파키스탄·방글라데시·인도네시아·마다가스카르 등 여러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다. 중국은 고수률 볍씨의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여러 나라와 작물 재배 기술을 공유하고 과학연구 협력을 강화하며 현지에 더 적합한 볍씨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보츠와나는 건조하고 강우량이 적다. 이에 중국은 2년간의 연구 끝에 올해 가뭄에 강한 벼를 성공적으로 재배했다. 해당 벼 품종은 물을 적게 먹고 가뭄에 강하며 적응력과 환경 친화력이 뛰여나다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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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개발한 가뭄에 강한 벼 품종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시범재배에 성공했다. (사진/신화통신)

가뭄특화 벼 품종 연구개발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현재 아프리카 11개 국에서 해당 10여 품종을 시범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간다와 가나에서만 이미 2천만㎡에 가까운 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약 6천t에 달해 량국 농민의 소득증대를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륙표 중국 농업농촌부 대외경제협력센터장에 따르면 중국은 잡종 벼 기술을 촉진하기 위해 수많은 농업기술 전문가를 파견했다.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중국은 중국-유엔식량농업기구(FAO) 남남협력 틀 아래 40여개 국가와 지역에 1100명에 가까운 농업 전문가 및 기술자를 파견했다. 이는 남남협력 틀에서 파견한 전체 전문가의 60%를 차지한다.


안휘전은하이테크종자업회사는 지난 2015년 방글라데시에 자회사를 설립해 현지에서 신품종 육종 및 과학연구 협력을 추진하며 현지 재배 구조를 개선시키고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회사는 연구 실험실, 종자 상온·저온 저장창고 건설, 종자 가공 작업장·건조장 건설 등 종자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했으며 선진 과학기술을 현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유상 농업농촌부 부부장은 ‘교잡벼 해외원조 및 세계식량안보' 국제 포럼에서 중국은 국내 식량안보 보장 능력을 제고함과 동시에 농업 분야의 대외개방 협력을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교잡벼 국제협력'을 글로벌 식량안보를 위한 중요한 포인트로 삼아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2030' 의제 달성을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