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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농산물 교역회'로 엿본 中 농산품 브랜드의 변화
  • 发布日期:2022-12-29 12:33:18
  • 发布人: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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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지난 15일 교역회에 전시된 세계 열대 과일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해남성의 겨울이 향긋한 과일향으로 가득 찼다. 1200개 기업이 참가한 '2022 중국(해남) 열대농산물 국제동계교역회(이하 교역회)'에서는 2천종의 농산품이 전시됐다. 이 교역회는 전국 유일의 동계열대농업전시회로서 농업 브랜드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교역회는 브랜드의 력량이 농업의 질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에코를 가미해 더 ‘친환경'으로
교역회의 전시관에는 '생태' 패말을 앞세운 농산품 브랜드 로고가 유독 눈에 띈다. 그중에도 하남 농산품 전시관은 많은 관람객으로 붐볐고 우주(禹州) 당면, 봉구(封丘) 라즈베리 주스 등 특색있는 농산품이 많은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번항명 하남 농산품 전시구역 책임자는 "친환경과 생태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날로 늘고 있어 이러한 색채를 띤 상품일수록 잘 팔린다"고 밝혔다. 그는 생태야말로 가장 좋은 브랜드라며 이번 교역회를 통해 시장을 더 개척하고 하남 농업 브랜드의 지명도를 높이고 싶다고 밝혔다.
◇혁신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더 ‘신선하게'
혁신적인 마케팅은 브랜드 구축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일부 기업은 시장의 수요에 맞춰 생산·판매 모델을 최적화하며 브랜드 고유의 색깔을 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해남부씨(符氏)식품유한회사가 출시한 갓 짜낸 땅콩유 제품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소비자가 주문하면 회사는 7일 이내에 생산된 상품을 빠르게 공급하기로 약속해 신선한 땅콩유를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켰다.
왕영 회사 브랜드센터 디렉터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상품 포장에 인쇄했으며 이런 생산·마케팅 혁신이 자사 상품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라고 밝히며 "이는 자사 기업 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화적 요소로 더 ‘풍부하게'
문화 역시 농업 브랜드에 접목할 수 있는 훌륭한 요소로 손꼽힌다. 일부 농산물 및 부산물은 문화적 요소를 활용해 브랜드 영향력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해남성오지산려아려가양조합작사는 이번 교역회에 자사 브랜드 상품인 산란찹쌀주를 전시했다. 산란찹쌀주는 오지산시 무형문화재인 '리(黎)족 전통 양조공법'으로 생산한 술이다.
아직은 년간 생산량이 4.5만㎏밖에 되지 않는 적은 량이지만, 라문군 합작사 책임자는 회사의 발전 전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 회사야말로 농업 브랜드 건설의 수혜자"라며 "향후 자사 제품에 풍부한 문화적 요소를 가미해 브랜드 영향력을 꾸준히 높여 리족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해남성농업농촌청의 한 관계자는 농업 브랜드의 발전은 농촌 현대화의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해남성은 전 품목별 농산품 구역 공용 브랜드 구축을 통해 브랜드 력량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유의미한 성과도 꾸준히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