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의 창 방문을 환영합니다
몰려드는 스키 관광객...中 빙설 스포츠 일자리 창출 효과
  • 发布日期:2023-1-12 12:39:48
  • 发布人:신화망

지난해 11월 19일 지린(吉林)성에 위치한 쑹화후(松花湖) 스키 리조트에서 관광객들이 스키를 타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창춘 1월8일] 지린(吉林)성에서 스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중국 빙설 스포츠 산업에도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있다.

지린성 지린시의 한 리조트에서 스키 강사로 일하는 장잔화(張占華∙38)는 "새해를 전후로 스키를 배우려는 관광객이 늘었다"며 "하루 종일 수업으로 꽉 차 점심 먹을 시간조차 없다"고 말했다.

장잔화는 10년 전만 해도 농민이었다. 하지만 방문객들이 근처 스키 리조트로 몰려드는 것을 보고 스키 강사에 대한 수요도 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장잔화는 다양한 업종에서 프리랜서로 일했으며 지금은 정규직 강사로 일하고 있다.

스포츠 업계에서 일한 경험은 그를 단순한 강사 이상으로 만들어줬다. 장잔화는 리조트에서 수상 레크리에이션, 패러글라이딩, 산악 가이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그의 사례를 보고 많은 현지 농민도 스포츠 업계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20일 쑹화후 스키장에서 근무하는 한 강사(가운데)가 스키 강습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스키가 중국의 대중 스포츠로 떠오르자 관련 장비와 직원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스키 리조트에서 렌털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한쉐(韓雪)는 "8년 전에는 스노보드 2천800개가 많다고 느껴졌는데, 이제는 4천 개도 부족할 정도"라고 말했다.

스키 장비 수리공인 위춘성(于春勝)은 "자동차 조립과 정비를 하다가 친구 소개로 스키장에서 일하게 됐다"며 "수입도 짭짤하다"고 밝혔다.

8년이 넘는 기간 동안 스키 장비를 유지·관리하고 있는 위춘성은 최근 중국에서 스노보더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 스키를 주로 유지 관리했지만 최근 2~3년 동안은 주로 스노보드 수리를 하고 있다"며 중국 스키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최신 트렌드도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쑹화후 스키장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오른쪽)이 스노보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장비 배송 서비스도 스키 산업의 호황에 편승하고 있다. 지린시의 한 스키장에 있는 더방(德邦)택배아웃렛 매니저인 마쥔츠(馬俊馳)는 포장된 스키 장비 더미를 체크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택배업은 2021~2022년 빙설 시즌에만 전년 대비 300% 성장했다.

중국의 주요 물류 회사인 더방은 17개 스키장에서 고객의 집까지 배송하는 중국 국내 배송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대형 스노보드도 택배로 배송해 주고 있다.

마쥔츠는 "항공 및 운송업이 이번 스키 시즌 동안 빙설 스포츠 비즈니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서비스 패턴이 앞으로도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