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发布日期:2023-4-20 11:08:50
- 发布人:신화망
여행객들이 지난 9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푸윈(富蘊)현 커커퉈하이(可可托海) 국제스키리조트에서 스키를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우루무치 4월17일]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에서 출발한 왕아오(王傲)가 4천㎞ 넘는 비행 여정을 마치고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아러타이(阿勒泰) 지역에 있는 커커퉈하이(可可托海) 국제스키장에 도착했다. 그는 이륙할 때는 봄이었는데 착륙하니 겨울 날씨라고 말했다.
커커퉈하이 국제스키장은 아얼타이(阿爾泰)산 깊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 해발 3천41m, 최저 해발 1천821m로 수직 낙차가 1천200m 이상이다. 이곳은 중국에서 스키 시즌이 가장 긴 스키장 중 하나로 매년 10월 운영을 시작해 이듬해 5월에 문을 닫는다. 지난 한 달간 이곳을 찾은 스키어는 12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넘었다.
나날이 늘어나는 스키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현지 정부는 장쥔(將軍)산·커커퉈하이·지커푸린(吉克普林) 등 3개 대형 스키장 인근에 공항을 건설했다. 공항에서 스키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아스팔트 도로도 생겼다.
통계에 따르면 2016~2017년 스키 시즌부터 2021~2022년 스키 시즌까지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 수는 194만 명에서 1천196만1천700명으로 늘어났다. 스키 시즌이 워낙 긴 덕분에 이곳을 전지훈련지로 삼는 스키 선수단이 적지 않다. 중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팀의 한 선수는 커커퉈하이에서 스키를 탄 후 "이곳은 지형이 풍부하고 면적이 넓으며 가소성이 강해 속도∙기교 등을 위주로 하는 종목 요건을 모두 충족하며 고도가 높아 지구력을 요하는 종목 훈련지로서의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선수가 지난 8일 '제1회 전국 산악스키 선수권대회'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8일 '제1회 산악스키 선수권대회'도 이곳에서 열렸다. 리전룽(李振龍) 중국 산악스키협회 고산운동부 경기 책임자는 "이곳이 유럽 대회 환경과 매우 흡사하다"며 "국내에는 이런 고지대 슬로프가 드문 데다 기온도 비교적 따뜻해 선수들의 실력 발휘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