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发布日期:2025-9-25 12:23:26
- 发布人:료녕일보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 설립 16주년 경축 문예회보공연이 9월 16일, 심양남풍대극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 집행회장, 료녕성조선족련의회 리홍광 회장을 비롯한 료녕성 여러 민간단체 대표들,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 회장단 성원들, 료녕성, 길림성, 흑룡강성, 연변주 로인협회 회장들, 전국 각지의 조선족로인협회 우수 예술단 단원들과 관중들 약 1,0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단 표성룡 집행회장의 10만원 특별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 리석복 부회장은 축사에서 행사 준비와 개최에 든든한 보장을 제공했다며 표성룡 회장의 후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는 16년간 모범협회, 모범회장, 선진개인•전국 5호가정 표창대회, 회장단 회의, 우수협회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조직해 로인들이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라는 대가정 속에서 우정과 기쁨, 정신적 고무를 받고 행복지수를 높여왔다”고 감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문예회보공연으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전승, 발전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성룡 회장은 리석복 부회장으로부터 전국조선족로인협회련의회 명예회장 임명장을 전달받은 뒤 축사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지키고 널리 알리는 행사를 자주 조직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예회보공연에서는 전국 각지 조선족로인협회에서 선발된 우수 공연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르며 현장 관중들에게 우리 민족 예술특색이 짙은 문화성연을 선사했다. 공연은 심양시 화평구 안도사회구역조선족로교사협회의 대합창 <항일홍가련창>, <찬란한 해살 아래>로 서막을 열었다.
이어진 공연에는 조선족의 독특한 문화요소가 다양하게 융합되였다. 무용 <천리마 나래치네>에서 무용수들은 유연한 몸짓으로 조선족들의 긍정적이고 용감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무용 <장고야 울려라>, <상학이 춤을 추다(祥鹤起舞)>에서는 절주있는 장고소리와 로인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춤사위가 어우러져 우리 민족 예술의 매력을 한껏 과시했으며 민족복장쇼에서는 조선족 복식문화의 다채로움이 전시됐다.
주최측은 원 료녕가극원 국가1급 연원 화춘옥, 원 료녕인민예술극단 국가1급 트럼펫 연주가 박재호, 원 심양시외사예술학교 무용교수 엄주옥을 평심위원으로 초청해 공연을 심사했다. 평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심양시 화평구 안도사회구역조선족로교사협회의 대합창 <항일홍가련창>, <찬란한 해살 아래>, 대경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천리마 나래치네>, 통화시조선족로인협회의 녀성독창 <아리랑의 심경>, 연변주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달빛을 밟으며 돌아온 녀성들>, 본계시조선족로인협회의 장고춤 <상학이 춤을 추다>, 연변주조선족로인협회의 4중창 <아버지산, 어머니강>, 북경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장고야 울려라>, 상해시조선족로인협회 악기련주 <항일가곡련창>, 목단강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붉은 해 변강 비추네>,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 무용 <진달래 꽃피는 내 고향> 등 10개 공연종목이 특등상을 받아갔다.
이번 문예회보공연은 전국 조선족로인들의 예술재능을 집중적으로 전시하였을 뿐만 아니라 예술교류를 통해 조선족 로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