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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양시조선족학교 학생들, 김치 만들기 체험 5년째
  • 发布日期:2025-11-19 9:36:59
  • 发布人:료녕일보

11월 12일 오후, 료양시조선족학교(료양시제9중학교 소학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학교의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이했다.

 

행사를 위해 박희자 료양시조선족련의회 부회장 겸 시조선족료식업협회 회장은 송태숙, 김옥, 김명월, 편순실, 황춘화, 김기옥, 홍춘화 등 회원들을 이끌고 3일 전부터 학교를 찾아 배추를 다듬고 절이고 양념을 만들었다.

 

행사 당일, 5, 6학년 학생들이 담임교사의 인솔하에 본격적인 김치 담그기에 나섰고 유치원 중반과 대반 어린이들도 담임교사들의 지도하에 김치 만들기를 체험했다. 련의회 회원들은 학생들에게 김치 만드는 방법을 차근차근 가르쳤고 학생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절인 배추잎에 양념을 바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추잎에 양념을 야무지게 바르고 맛보는 학생들, 김치를 용기에 담아 저장실로 나르는 학생들… 체험장은 김치 만드는 열정으로 차넘쳤다.

 

학교측은 학생들에게 각자 만든 김치를 한봉지씩 나눠주며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솜씨를 맛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조선족 학생들은 물론 한족 어린이들도 "조금 맵지만 너무 맛있어요"라며 "우리 할머니가 좋아하실 거예요. 할머니께 드릴 거예요"라며 김치에 애정을 보였다.

 

김성철 교장은 5년째 전통문화 행사를 이어온 데 대해 뿌듯한 심경을 밝히면서 "료양시조선족련의회 녀성 회원들이 늘 자원봉사를 나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