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이 한창 무르익은 심양시 선북신구에서는 특별한 풍경이 펼쳐졌다.푸수로 인근의 생태농업지대 논벌들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황금의 바다’를 이루고있다.이곳은 매년 가을이면 현지주민들의 ‘추억속 풍경’으로 꼽힌다.
부드러운 바람이 불면 벼이삭들이 물결처럼 춤추며 ‘쓱쓱’ 하는 소리를 낸다.이 소리는 바로 농가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풍요의 신호’이다.논두렁가에는 흰벽과 붉은기와지붕의 전형적인 시골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이른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지붕우로는 흰 연기가 피여오르고 그속에는 벼의 향기가 배여있다.멀지 않은 곳에는 선북신구의 ‘생태관문’으로 불리는 푸하가 유유히 흘러가고있다.논벌과 마을, 하천이 한데 어우러진 이 풍경은 선북신구 향촌진흥의 성과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그림’이라 할수 있다.